"이건 단순한 철판 스테이크가 아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알게 된 진짜 대만 감성
일산 탄현동에서 ‘진짜 대만’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소문난 스테이크 맛집이라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칠 때까지,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었습니다. 이름은 송산106 스테이크. 감성적인 외관, 대만 길거리 음식의 디테일한 구현, 그리고 철판 위에서 완성되는 독특한 풍미까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왜 이곳이 최근 일산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지를 낱낱이 풀어드립니다.
진짜 '대만'의 기운이 느껴지는 외관
송산106 스테이크는 탄현동 주택가 골목 안, 자칫 놓치기 쉬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하죠. 그 이유는 입구부터 확실합니다.
붉은 네온 간판과 감성적인 벽돌 외벽, 아치형 문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마치 대만 골목에서 유명 로컬 맛집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실제로 대만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로 가득해, 그 자체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대만 현지의 거리식당'을 실내로 옮겨 놓은 듯
실내에 들어서면 복고풍 스타일의 후추맨, 오래된 메뉴판 모형, 밝은 조명들이 조화를 이루며 묘한 아늑함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으면서도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라 혼밥도 괜찮고, 데이트나 가족 모임 모두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넓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고, 오픈 키친에서 철판 위로 연기가 살짝 올라오는 모습은 식욕을 한껏 자극하죠. 이 모든 디테일이 '단순한 인테리어' 그 이상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송산 106 대만스테이크, 철판요리의 정수
이 집의 메인 메뉴는 말할 것도 없이 ‘대만 철판 스테이크’. 그런데, 단순히 고기만 얹은 철판요리가 아닙니다.
스테이크는 주문 즉시 두툼한 고기를 철판에 올려 굽기 시작하는데, 그 옆에는 계란과 함께 볶아지는 대만식 스파게티면이 놓입니다. 이게 바로 송산106 스테이크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불향이 살아있고, 고기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고기의 질도 상당히 신선하며, 블랙페퍼 소스는 대만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를 그대로 재현합니다.
실제 주문한 메뉴와 그 감상
제가 주문한 구성은 ‘등심 스테이크(니오우파이)’와 알새우 추가, 그리고 ‘갈비피자’였습니다.
스테이크는 미디엄 웰던으로 구웠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계란과 스파게티면의 조화였어요.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 한 점에 면을 돌돌 말아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갈비피자는 피자 도우에 갈비를 얻은 피자가 아니라, 바삭한 도우와 부드러운 달짝찌근한 갈비가 숨어 있는 느낌. 여기에 대만 현지 스타일의 쪽파가 살짝 뿌려져 있어 중독성 있는 맛을 냅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김치찌게와 공기밥은 든든하게 한끼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송산 106 대만스테이크 메뉴 가격 정보
메뉴명 구성 설명 가격 (원)
주문한 메뉴 | 설명 | 가격 |
등심 스테이크 (니오우파이) | 고기+스파게티+계란 | 14,900원 |
알새우 | 통통하고 신선한 새우 | 3,000원 |
갈비피자 (1인분) | 바삭한 도우와 갈비 토핑 | 11,000원 |
대만 망고 맥주 | 깔끔하고 청량한 라거에 대만 현지의 망고를 넣은 과일 맥주 | 7,000원 |
가격은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정식 메뉴 하나로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가성비도 좋다고 판단됩니다.
송산 106 대만스테이크 운영 시간 정보
송산106 대만스테이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시스템이 없습니다. 현장 방문 후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평일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저녁 시간은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도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쯤엔 거의 만석에 가까운 상황이였습니다.
운영 시간은 11:00부터 21:00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00~16:30입니다. 20:00에 라스트 오더입니다.
방문 전 시간 체크는 필수입니다.
네이버 지도
송산 106 대만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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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셰프의 정성, 위생 상태와 직원 응대
식당 내 위생 상태는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테이블마다 정리 상태가 깔끔하고, 바닥이며 테이블이며 모든게 깨끗하게 관리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다소 바빠 보였지만, 친절하고 일관된 응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음식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손님도 메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그리고 유명한 최석원 셰프가 직접 주문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오픈 키친을 통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대만의 대중적인 철판 스테이크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매장과 메뉴가 독특했습니다.
[인터뷰] ‘마셰코’ 최석원, 행복을 요리하는 ‘만능 셰프’
“평소 가게에 여자 연예인 손님이 와도 정말 몰라요. 배우 김사랑 씨가 왔을 때도 누군지 전혀 몰랐어요. 그만큼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적은 탓이겠죠. TV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제 본업은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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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의 확실한 존재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송산106 스테이크는 단순한 스테이크 식당 그 이상입니다.
그 안에는 대만의 거리 문화, 철판 요리의 묘미, 합리적인 가격,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면’이라는 조합은 흔하지 않지만, 한 번 경험하면 쉽게 잊히지 않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을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죠.
송산106 스테이크는 현재 일산 탄현동에서 가장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그 이유를 직접 경험해 보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겁니다.
"대만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혹은 새로운 외식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정확한 선택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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